“몸이 불편해도 백신은 맞아야”

2021-06-02     육성준 기자

 

청주 상당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센터에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와 함께 접종센터를 찾은 한 어르신은 “나 먼저 백신접종을 해야 자식들도 편하게 만날 수 있다”며 “우리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이 빨리 맞아야 코로나가 퍼지지 않을거다”고 말했다. 상당구청 정문에서는 청주시 용암2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손 푯말을 들고 어르신들을 안내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버스에 타고 접종센터로 가도록 도왔다. 청주시에 따르면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3만 7882명 중 49.6%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4597명 중 97%도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