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99주기 추모식 열려

각계 인사, 유지 받들며 전국 추모사업 펴기로 다짐

2021-09-28     한덕현

상해임시정부의 실질적인 산파역할을 한 예관 신규식 선생의 순국 99주년 추모식이 지난 25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서 열렸다. 신규식 선생 선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회장 신환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엔 이시종 도지사를 대신해 김용호 충북도보건복지국장과 조병현 단재학당 교장, 정지성 충북도문화사랑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선생의 뜻을 기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불멸의 업적을 남긴 신규식 선생에 대한 국민 이해가 아직도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선생의 순국 100 주년에 맞춰 추모사업을 더욱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전국화할 것을 다짐했다. 관련 사진을 싣는다.

 
사진우측부터: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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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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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관 신규식 선생의 생가 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조차도 모르면서 조카들 이름으로 해 놓은 표식이다. 신형호(1891년 생)는 예관 신규식 선생의 장조카 이며 1912년 예관 선생과 중국 손문의 도움을 받아서 미국으로 망명한 도산 안창호 등과 독립투쟁을 하였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이에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에서는 925일 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99주기를 맞아 이곳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148-2번지(인차39-8)에 임시정부의 아버지 예관 신규식 선생의 생가(탄신)라는 표식을 해 놓았다.

 

한편 예관 신규식은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한국의 공화주의 독립혁명가이다. 그는 1880년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태어났다. 대한제국에서 군 장교로 활동하다가 경술국치를 맞자, 이듬해인 1911년에 청나라 상해로 망명했다. 쑨원과 천치메이 등의 중국 동맹회 간부들과 친교를 맺어 중국 동맹회에 가입해 신해혁명에도 참여했다.

이어 1912년에 7월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뜻의 동제사(同濟社)를 조직하여 공화주의 독립혁명을 총괄 지도했다. 동해에 신해혁명계 인사들과 친교를 맺기 위해 신아동제사를 조직하였는데 이 단체의 총재 박은식을 비롯해 김규식과 신채호 및 조소앙, 홍명희, 여운형, 조동호, 장건상 등이 가입해 있었다.

이들은 19177월에 공화주의 독립선언서인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1918년에 여운형을 지도하여 신한청년당의 조직을 지원했다. 이듬해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이 되어 1921113일에 쑨원이 이끄는 중화민국 정부로부터 임정의 승인과 지원을 얻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1922년에 단식으로 몸이 악화된 상태에서 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