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본 듯한 몽환적 풍경

쉐마미술관 이고운 기획초대전 ‘정원의 자장가’

2022-12-08     박소영 기자

청주 쉐마미술관은 이고운 작가의 정원의 자장가전시가 124일부터 내년 121일까지 연다. 작가는 그동안 <구름나무>, <이상정원> 연작을 통해 공원, , 바다와 같은 실재하는 공간에 본인의 정서를 투영해 심리적 풍경을 드로잉, 회화,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를 통해 표현해 왔다.
 

 

그는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갈아내는 반복의 과정으로 독특한 질감을 연출하고, 장지에 은은한 반짝임을 더한 뒤 그림을 그려 따뜻한 화면을 구성했다. 또한 손으로 그린 수백 장의 드로잉을 종합하고 편집한 뒤 나지막한 사운드를 입힌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이고운 작가의 작품은 지극히 비현실적인 동시에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언젠가 한 번쯤 꿈에서 본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감상자로부터 꿈, 상상, 추억들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