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어린이 돕기’ 고구려 음식장터 열려

철쭉제 개막식날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

2007-05-23     윤상훈 기자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설자)는 제25회 소백산 철쭉제 개막식이 열리는 5월 22일 관내 희귀 질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고구려 음식 장터를 운영했다.

협의회는 이날 맥적과 곡아주, 좁쌀떡, 식혜, 아욱 물김치 등 5가지 고구려 음식을 선보였다.

‘맥적’은 장과 마늘로 재워놓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직접 불에 구운 것으로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고구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중국 진나라 문헌 <수신기>에도 기록될 정도로 중국에까지 이름을 날린 음식이다.

‘곡아주’는 차좁쌀로 빚은 술로 발효주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철쭉제에서 고구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 동시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윤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