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략나선 민주노동당 대선 주자

권·노·심 3명 후보 16일 청주 합동연설회

2007-08-17     새충청일보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북지역 합동연설회가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예비대선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유세에서 노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변화와 혁신은 국민의 요구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대선돌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어 "당원들은 '본선경쟁력' 하면 노회찬을 떠올린다"며 "본선경쟁력이 후보 선택의 기준인 이상 1위 자리가 바뀌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밑바닥 당심이 심상정을 선택해준다면 이명박 후보와의 재벌 대 서민경제 대결, 박근혜 후보와의 세기적인 여성대결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만들어내 17대 대선의 대이변을 연출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심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지지율이 3배로 급상승했다"며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인물, 경제에 강한 여성대통령 후보를 선택해 민주노동당을 17대 대선 대이변의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수십명에 이르는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군소후보로 전락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꺾을 대안으로 민주노동당을 세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11월 100만 민중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계기를 만든 뒤 그 100만이 200만, 400만, 800만의 지지자를 끌어내 대선과 총선 승리의 핵심부대로 역할을 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충북지역 대선후보 선거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8개 선거구에서 당원들의 인터넷과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