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위에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

채명숙 초대전

2003-05-15     박소영 기자

채명숙 초대전이 오는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무심갤러리와 무심미술회가 주최한 ‘좋은작가상 시상식’에서 선정된 채명숙씨가 초대전을 갖는 것이다.
채명숙씨는 작가노트에서 “나의 최근 작업은 종이위에 미세한 점들을 연속해서 그리고, 니들을 이용해서 구멍을 내거나 뜯어내면서 평면위에 빛과 텍스처에 의해 다르게 보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서술했다. 그리지 않으면서 보이는 것과, 그려졌으나 보여지지 않는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엿보인다. 작가는 서원대학교와 성신여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국왕립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