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대의 보리밭

2003-05-21     박소영 기자

 박영대의 친숙한 이름은 ‘보리화갗다. 보리를 소재로 꾸준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사실적인 풍경에서 추상적인 필묵을 위주로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갤러리 신에서 오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보리뿐만 아니라 숲, 명석을 그려내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서정걸 미술평론가는 “이번 작품들은 보리라는 이미지를 지속시켜면서 추상적 실험과 이미지의 거듭남의 노력이 엿보인다. 동양화라는 회화적 바탕위에 필선의 리듬감과 묵의 번짐, 농담의 변화를 통해 즐거운 변화를 선사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