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삶꼴을 보면서...

아침에 한 생각, 즈믄다섯온 일흔.

2008-04-18     김태종
삶을 모험으로 산다는 사람을 보면서
재미는 있겠지만 몹시 위험한 일이겠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삶을 요행수로 인식하는 듯한 사람을 보면서
그 불안함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속임수로도 얼마든지
앞길을 헤칠 수 있다는 사람을 보기도 하는데
위태하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삶을 꾸며가는
성실한 사람을 만나는 기쁨과
얽히고 설킨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뜻 곧은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나는 구경꾼입니다.
그러면서 위험하거나 불안하게, 또는 위태롭게 사는 이들이
조금씩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지켜보며 때때로 두 손을 모으는 일,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