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보쌈김치와 돼지고기 수육
19년 한결같은 맛 '아리랑보쌈'
2009-03-31 오옥균 기자
돼지고기 보쌈은 보쌈김치가 맛을 좌우한다. 봉명동 사거리에 위치한 아리랑보쌈은 보쌈김치로 이름난 곳이다. 보쌈김치는 푹 익혀도 설익어도 제맛을 내지 못한다. 아리랑보쌈은 여름엔 그날그날 내놓을 김치를 담그고, 겨울에는 2~3일 숙성시켜 손님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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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인장이 손수 만들어내는 손맛과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정성은 기본이다. 여기에 돼지고기 또한 최상급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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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보쌈은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보다는 배달손님이 주류를 이룬다. 아리랑보쌈 마니아들에겐 19년간 사용한 258-2600이라는 전화번호가 봉명동 매장보다 더 익숙하다.
오랫동안 배달을 해오다보니 집에서 주문해도 방금 삶아낸 듯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아리랑보쌈의 인기 비결이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모든 밑반찬은 물론 따듯한 수육도 맛을 유지한다.
돼지고기 보쌈은 크기에 따라 2만 3000원, 2만 6000원, 2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보쌈과 더불어 족발도 아리랑보쌈의 대표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