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벚꽃축제 성료

2009-04-16     윤상훈 기자

제13회 청풍호 벚꽃축제에 대규모 상춘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청풍호반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제13회 청풍호 벚꽃축제에 1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금년의 경우 벚꽃 개화 시기와 축제 행사가 딱 맞아떨진데다 12일은 청풍호 가족등산축제까지 함께 열려 가족 단위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제천시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청풍면사무소 입구에서부터 보건지소로 이어지는 벚꽃 길을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걸어갈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도로 양편에는 ‘먹거리 장’터와 잡상인들의 좌판이 차지해 벚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었으나 올해는 이를 개선함으로써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벚꽃 길 주변에 경관 가로등과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심야까지 관광객들이 불야성을 이뤘다.

제천시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4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청풍문화재단지의 입장료를 받지 않아 1만 8000여 명의 외지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