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석고붕대로 보여주는 독특한 작업,이재신 조각전 우암갤러리

2002-04-27     충청리뷰
“날마나 내 속에 날 쑤셔 박으며 날마다 뛰쳐나오는 꿈을 꾼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한지와 석고붕대로 독특한 작업을 해온 이재신씨의 네 번째 조각전이 우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10월 5일∼14일)
사람들이 아우성치는 모습, 황태처럼 매달려 마른안주가 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며 소리치는 얼굴, 세상이 나를 옥죄어 오는 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 등 그의 작품들은 범상치 않다.
청주 출신인 이씨는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광남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성신조각회 회장, 조각그룹 다 회장,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