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도 여성이 책임집니다

2002-04-27     충청리뷰
김정희 소방위 도내 첫 파출소장 임용

충북지역 소방공무원 최초로 여성이 파출소장에 임용됐다.
주인공은 12월 10일 청주소방서 용암파출소장에 부임한 김정희(사진·36) 소방위.
김 소장은 지난 85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은 뒤 도내 소방서를 두루 거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복잡하고 일이 많아 남성들도 꺼리는 위험물, 건축 등 대민관련 업무와 예산 회계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했으며 지난 9월 증평소방서 근무 당시 소방위 승진시험에 합격, 도내 첫 여성 소방간부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소장은 도내 첫 파출소장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승진의 기쁨 보다는 더욱 잘 해야겠다는 부담이 앞선다”며 “파출소 직원들과 융화해 선진 소방 문화를 구현하는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