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술로 착각 50대 숨져

2004-05-19     김진오 기자

술을 마시다 복통을 호소하던 5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오후 3시 30분께 홍모씨(53, 청원군 현도면)가 술을 마시다 배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 대전 모 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홍씨가 평소 간경화 증상을 앓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고 삶을 비관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로 미뤄 이날도 만취상태에서 농약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술기운에 농약을 술로 착각해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