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신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대전 시립미술관장 선임
“충청권 미술의 뿌리를 바로 잡겠다”

2004-05-28     박소영 기자
“충청권미술의 뿌리 바로잡겠다”신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지호(45)씨가 대전시립미술관장에 선임됐다. 이씨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유학을 떠나 파리1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97년 말 귀국한 그는 11년동안의 유학생활에 대해 “유럽에서의 생활은 문화적인 풍부함과 학생에 대한 그들의 너그러움 때문에 즐겁게 보낼수 있었죠. 오로지 학문에만 몰두하는 지식인을 만나는 것도 공부를 지속하게 된 원동력이었죠”라고 회고했다. 그후 그는 바로 대학강단에서 강의를 맡았고, 2000년부터 신미술관의 학예연구실장으로 일해왔다.

이씨는 이번 선임에 대해 “이제는 대전시립미술관에 적을 둬야 합니다. 국공립 미술관으로서의 대전시립미술관의 역할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미술의 뿌리를 찾고, 대전미술역사정리, 타미술관의 정체성확보,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강화 등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양문양다시읽기’, ‘예술작품으로서의 일상적 오브제’ 등을 펴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