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열린공간 ·무대를 찾는다
충북도 2000년도 부터 도청정원을 무대로 활용
청주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정착돼
2004-05-28 박소영 기자
특히, 한대수 청주시장의 대선 공약이었던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시립예술단과 연결고리를 찾으며 더욱 활발히 진행됐다는 평가다. 문화예술체육회관의 담당공무원은 “청주시립예술단은 95년부터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했다. 지금은 정착기에 들어섰으며, 해마다 그 횟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요구하는 곳이 많아 선별해서 가야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교향악단은 16번, 합창단 40번, 무용단 50번, 국악단 62번의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펼쳤다. 연간 총 204건의 공연중 찾아가는 공연은 168건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충북도 또한 지난 2000년부터 도청정원에서 ‘열린공간 무대예술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해 도청정원에서 무용과, 클래식을 감상하고, 시 한편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음악 25회, 시 낭송 4회, 연극 1회 등 모두 39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올해는 무대를 확대해 청남대와 참사랑 노인병원, 솔밭공원도 찾을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매년 800만원이 지원되며, 예산규모가 작아 기성단체들 보다는 올해는 아마추어 단체들이 새롭게 참여해, 데뷔무대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