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청주시 도시건설국장(58)이 (사)대한토목학회로부터 ‘2002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토목학회는 해마다 계획, 설계, 감리, 시공 등 4개 부문에 대해 기술상을 시상해 왔는데 지난 65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청주시와 충북도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김 국장은 이 중 계획부문에 선정됐다. 시상은 지난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김국장은 청주시의 방사형 도로망을 구축하는 3차 우회도로 장단기계획을 수립해 착공하는 한편 무심천 생태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는 후문이다. 또 하수도 배수체계 개선, 수동달동네 도시기반 확충,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무리없이 이끌어 왔으며 서문교와 무심천 노점상을 철거할 때도 상인들과 큰 마찰없이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