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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너, 먹을래 싸갈래?”
2002. 11. 29 by 충청리뷰
‘먹을래, 싸갈래 ’제 1호 수동점 낸 박용희씨
“천원으로 자장면을 먹는다”

이 겨울 연인에게 단 돈 천원이 주어진다면 어떤 이벤트를 벌일 수 있을까. 1000원짜리 상품들이 lMF시대를 맞아 봇물처럼 쏟아졌지만 눈을 즐겁게, 배를 부르게 하는 일석이조의 상품을 찾기는 만만치 않다. 그러나 여기 1000원으로 연인끼리 따뜻한 자장면 한그릇을 먹을 수 있다면? 꽤 괜찮은 데이트 코스가 아닐 듯 싶다.
단, ‘먹을래 싸갈래’의 상호명처럼 먹든지, 싸가든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배달은 절대 노!. 또 일단 식당문을 열면 모든 것은 셀프다.
특이한 상호명만큼 톡톡튀는 아이템을 가진 자장짬뽕 전문점이 지난 22일 오픈했다. 청주 제 1호 수동점 ‘먹을래 싸갈래’가 그것이다.
젊은 사장님 박용희(34)씨는 “모든 음식이 5분안에 조리가 가능하고 또 30여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주방장들이 소스를 직접 공급하고 있어서 맛은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실제 창업비용은 10평기준 1900만원인데 이는 인테리어에서 주방용품까지 일괄 포함된 비용.
청주지역 지사권을 갖고 있다는 박씨는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반응이 좋다”며 “창업을 원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문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먹을래 싸갈래’ 점은 자장면, 짬뽕뿐만 아니라, 탕수육, 물만두, 군만두 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만나 볼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문의 256-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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