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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봉사활동과 오지마을 체험하러 인도로 떠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양준석 간사
2003. 01. 09 by 충청리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양준석 간사(32)에게 2003년은 잊지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지난 8일부터 5월 초까지 인도 불가촉천민 지역에 가서 학습·노력봉사를 하고 오지마을을 체험해보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서울 크리스찬아카데미가 운영하는 ‘World exchange for peace’ 프로그램 수혜자로 선정된 양간사는 4개월 동안 150만원을 내고 인도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도전에 몸을 선뜻 맡겼다.
“20∼35세 청년들을 뽑아 인도의 참 모습을 보고 배우게 하자는 프로그램인데 모두 8명이 선정됐다. 불가촉천민지역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씨알아쉬람을 건립하는 데도 참여할 것 같다. 씨알아쉬람은 낙푸르교구에서 인도 현지 땅을 무상으로 제공해 현재 크리스찬아카데미가 건물을 짓고 있다. 아쉬람이라는 곳은 인도사상을 배우는 도장인데 여기서는 영성운동·마을단위의 교육운동·생태운동을 펼친다.”
4개월간의 일정이 끝나도 인도에 남아 봉사활동과 여행을 할 것이라는 그는 인도에 가기 전, 상당히 들뜬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다. “인도는 흔히 ‘3·3·3’이 통하는 곳이라고 한다. 3일 있으면 내가 이 곳에 왜 왔나 하고, 3주가 지나면 그것이 극에 달하고, 3개월이 되면 떠나기 싫은 곳이 된다는 뜻이다. 인도에 대해 겉모습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고 오겠다.” 지난 99년 7월 간사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사회복지위원회 일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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