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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에 새로 시인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설과에 근무하는 김병철 씨(46).
김 씨는 계간 서울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선정돼 여름호에 당선작이 실리는 영예를 얻었다.
수상작 「풍경」 등 3편의 시는 난해한 이미지나, 상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과장 없는 삶의 정경을 그대로 보여줘 시적 감흥을 고조시켰으며, 이를 통해 정의와 감성을 잘 조화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85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씨는 바쁜 가운데서도 틈틈이 여가를 이용해 습작과 시청문학회 활동을 해왔고, 뒤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 방송대학을 졸업하는 등 주위로부터 자기 관리와 배움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다.
김 씨는 “개인적으로는 10년 넘게 낙서장에 끄적이는 습관을 통해 언어를 갈고 닦아오며 창의적인 시어를 찾는데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문학인으로서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시 한편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