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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제자들에게 보탬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02. 10. 24 by 충청리뷰
충북대 김홍은 교수, 학교에 2억원 상당 건물 쾌척

충북대 김홍은 교수(사진·61·임학과)가 3층짜리 건물을 대학에 기탁했다. 김교수는 지난 23일 신방웅 총창에게 청주시 복대동 1098-1 소재의 건평 80평짜리 부동산을 대학측에 내놓는다는 기증서를 전달했다. “3년전부터 학생들에게 이 건물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내주었는데, 내년 임학과 50주년을 맞아 제자들에게 보탬이 되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 정년퇴직이 가까워오다 보니 30여년 전부터 봉직해온 충북대에 도움되는 일을 찾다 건물을 기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현 시가로 2억원 상당에 해당되는 부동산을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11월 22일 충북대학교 발전후원회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충북대는 김교수의 건물 기탁이 발전기금 모금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김교수는 지난 72년 9월 충북대에 부임해 후학양성에 힘쓰는 한편 정문에서 농대까지 오솔길을 직접 조성하고, 월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학내 연습림 수목 관리 및 조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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