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복지사업과에 근무하는 김명자씨(42·사진)가 월간 문학잡지 ‘문예사조’를 통해 시부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에게 시단 등단의 기회는 물론 시인의 호칭을 정식으로 붙여준 작품은 ‘소망’ ‘미로’ ‘시간의 갈피 속에서’ 등 3개의 시로, 심사위원들은 “삶의 길과 꿈을 엮는 (김 시인의) 자화상이 잘 드러나 있다”고 평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자신에게 냉철하게 채찍을 가하는 치열한 시작(詩作) 태도가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며 김 시인의 장래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1962년 괴산에서 태어나 81년도 충주여고를 졸업한 뒤 공직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김 씨는 공무원에게는 영예의 상인 ‘청백봉사상’을 수상(1991년)하는 등 모범적인 삶을 꾸리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