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일 국광여행사 대표(55)가 2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3년 임기의 제14대 충북도관광협회장에 선출됐다. 국광여행사를 16년째 경영하고 있는 관광인인 민경일 신임 회장은 “관광협회의 발전이 곧 지역의 관광산업 육성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본다”며 “지역의 호텔들이 협회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협회에 가입시키는 과제에 우선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관광협회의 회원사는 108개사에 이른다. 관광협회내에는 여행분과위와 숙박분과위 등 2개의 분과위원회가 있지만 호텔들은 그들만의 호텔협회를 구성, 이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만큼 두 조직이 통합될 경우 상승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그리고 청주에 외국인 유치를 위한 특급호텔이 전무한 것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 때문에 알토란같은 부가가치를 이웃 대전에 빼앗기고 있다.” 민 회장은 “협회내 여행분과위의 일반여행업자들과도 힘을 합쳐 전세기를 활용한 관광상품의 개발 등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충북도와 청주시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는 이런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전제요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