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립베를린오페라극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광철씨(사진·38)가 지난 3일 청주대에서 김윤배 청주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1988년 2월 청주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예술대학교를 거쳐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연씨는 93년 파리에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주대는 관계자는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동문들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공로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광철씨는 오는 9일에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귀국독창회를 연다. 이번 독창회에서 그는 슈베르트의 ‘인간의 한계’등 독일 가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등을 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