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의림포럼, 향교, 노인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25일 ‘약탈문화재 반환운동 범 제천시민 추진위원회’를 창립했다. 추진위는 김광한 제천의병기념사업회장 등 6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자문위원, 추진기획단등 579명을 추진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추진위는 일본정부와 국민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과거 일본의 조선 문화재에 대한 파괴, 약탈은 극악한 범죄행위의 산물로 응당한 사죄와 보상, 반환의 대상”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은 3만2천점에 이르는 한국 문화재의 목록을 공개하고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덴리대에 보관돼 있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반환을 1차 목표로 잡고 시민대표단 파견을 추진하는 한편 4월말 국회의원회관에서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회심포지엄과 약탈 문화재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또한 30일 문화재반환운동 홈페이지(restoekcp.or.kr)를 개통해 사이버 반환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