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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저도 신문사 하나 차렸습니다”
2003. 04. 11 by 충청리뷰
전직 기자 이재표씨, 동네신문 창간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동네신문이 또 하나 생긴다. 청주불교방송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이재표씨(36)가 방송사를 나와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을 권역으로 하는 동네신문을 21일 창간한다. 제호는 우리신문 금천동판으로, 이미 청주시 흥덕구 산남 미평 분평 장암 장성동을 대상으로 창간된 우리신문(대표 이광희)과 연대하게 된다. 일단 타블로이드 12면으로 선보일 금천동판의 발행부수는 5000부 정도다.
이재표씨는 “8년간 몸담았던 방송사를 떠나는게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창간을 위해 실무작업을 펴면서 이 일이 내 적성에 딱 맞는다는 확신을 가졌다. 일간지나 주간지가 난립하는 바람에 오히려 동네신문이 선호되는 것같다. 철저하게 생활언론을 추구하며 기자로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동네신문에 접목시키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그는 또 “단순한 정보전달보다는 마을의 모든 주민을 상호 연계시키는 공동체 매체로 키우고 싶다”면서 “도시 지역의 단절된 마을문화를 다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우리신문은 금천동판에 이어 오는 5월 중엔 청주 가경동판을 창간하는 등 업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청주권엔 2개의 동네신문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신문과 지난 3월 18일 창간된 ‘굿네이버’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 1,2동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전 충청일보 기자 최중기씨가 만들었다. 이런 동네신문이 최근 각별한 관심을 끌면서 창간을 준비하는 인사들도 여러명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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