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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대학 문화 꼭꼭 씹어볼까”
2003. 04. 11 by 충청리뷰
충북대 중문 간판조사 벌인 충북대 동아리 ‘가하’

충북대 동아리 ‘가하’는 올 봄 충대중문으로 나섰다. 중문 간판을 두고 우리말, 외래어, 신조어 사용 분포와 대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 것.
그 결과 총 149개중 외래어 간판은 69개로 전체 46%를 차지했다. 또한 외래어 간판에 대한 인식도, 외래어 간판을 읽으면 쉽게 내용을 알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보기에 안 좋지만 바꿔야 하는 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70%로 조사됐다.
‘가하’는 가나다 어순의 ‘가’부터 ‘하’까지의 줄임말이다. ‘가하’의 테마는 ‘문화뒤집어보기’. 지현근(법학과·22·윗줄 맨 오른쪽)동아리 회장은 “‘가나다라마바사…’노래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따로따로 분류해보면 각 음절마다 이미지도 있고 또 소리도 다르고요. 재미있는 일들을 벌인다는 가하의 취지와 잘 맞아떨어진거죠”’라고 말했다.
지난해 결성되어 학내 인식도도 낮고 새내기와 02학번이 대부분이지만 그동안 기발한 사고도 많이 쳤다. 학기마다 학교시설, 충대중문 캠퍼스 주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적극적인 건의를 냈고, 또 올해는 매주마다 사진, 종교, 문학, 철학을 요일별 주제로 정하고 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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