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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주)아람엔지니어링 오국진 대표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2003. 06. 19 by 박재남 기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연의 바다회’라는 인터넷 모임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초.

매월 한차례씩 모임을 하고 있는 이들이 인터넷상에서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다 장애인들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대구, 부산, 청주 등 전국에서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은 매월 한차례 직접 장애인 수용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이 휠체어가 부족해 바깥나들이에 애로를 겪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격한 뒤에는 매월 일정액을 모아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 해 경남 김해시의 저소득 중증장애인 김모씨 등 4명에게 휠체어를 전달하는 등 모두 18대를 전달했으며, 올해도 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회비를 장애인을 위해 뜻깊게 쓸 예정이다.

이 모임의 회장인  (주) 아람엔지니어링 오국진대표(50)는 “정기적으로 장애인을 찾아가 목욕을 시키고, 돌봐주는 일이 정말 보람있고 행복하다”며 “이들과 함께 있으면 정상인들이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오대표는 “회비가 꾸준히 늘고있어 올해는 더 많은 불우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할수 있을것 같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회비를 통한 휠체어 전달뿐 아니라 독지가들로 부터 현물을 기증받아 전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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