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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서원대 표본전시실 1만 5000점 일반에 공개
“민물고기들이 다 모였네”
2003. 06. 19 by 임철의 기자

‘쏘가리 메기 참붕어 꺾지기, 모래무지, 미호종개, 어름치, 퉁사리, 쉬리...’
이름만 들어도 정겨움을 안겨주는 한국의 담수어는 물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에 있는 물고기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물고기가 160종에 무려 1만 5000점이나 된다.

서원대학교가 17일 제1 자연관에서 개관한 ‘민물고기 표본 전시실’에 가면 별의별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서원대는 이를 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에게 개방,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에는 한국 담수어 및 도입 외래 담수어 표본이 모두 32과 85속 142종에 걸쳐 방대하게 전시돼 있어 학급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모든 작품이 실물의 물고기만 있지 않다. 어류 관련 사진과 그림도 많아 오히려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민물 매운탕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는 다른 의미에서 각별하겠지만, 그냥 한가한 틈을 타 눈 ‘호사’를 한다고 해서 손해볼 것이 전혀 없는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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