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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4호 그림 수집해서 미국에서 전시 열 계획”
‘대청호옆 미술관’ 인수한 ‘우암갤러리’ 김향숙 관장
2003. 08. 28 by 박소영 기자

올 7월 말 문의면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대청호 옆 미술관’를 인수한 우암갤러리 김향숙 관장(52)은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오전에는 우암갤러리에서, 오후에는 대청호 옆 미술관에 가서 전시기획부터 세부 계획까지 짜느라 일정이 아주 빡빡하다는 것.

그는 “갤러리 카페인 대청호옆 미술관은 음향시설을 보강하여 라이브 카페로, 또한 4호짜리 그림위주의 전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암갤러리는 순수미술전시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작가들에게 4호짜리 그림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왔으며,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것.

“미국에 제가 아는 분이 꽃가게를 하고 있어요. 소소하게 몇점씩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꽃가게 내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림과 꽃을 함께 판매하는 기획을 추진중입니다.”

그래도 지역의 미술행사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는 “대청호 옆 미술관이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요, 음식도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무엇보다도 전시를 지속적으로 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대청호옆 미술관의 새로운 메뉴는 한일관식비빔밥(5,000원), 생선조림백반(8,000원)이고, 경양식이 마련돼 있다.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을 영입하여 음식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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