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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충주 컨벤션센터 천정욱대표
2003. 12. 03 by 박재남 기자

지역 사업가가 7년동안이나 남몰래 불우 이웃을 도와온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충주에서 주유소와 컨벤션센터를 경영하고 있는 천정욱씨(50)가 바로 그 주인공.지난 11월 28일 충주 컨벤션센터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 됐다.

충주 컨벤션센터 천정욱대표가 인근 지역 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이웃사촌화합의날’자리를 마련 한 것.
뷔페로 차린 떡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가수를 초청해 노인들을 위로한 천대표는 컨벤션센터의 문을 연 지난 9월 18일에도 충주시일대 독거노인 400여명을 모셔놓고 효도잔치를 하는 것으로 오픈식을 대신해 주위 시선을 끌었다.

지난 95년 21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한 후 중령으로 예편한 천대표는 지금까지 7년간 주유소사업을 해오면서 변하지 않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전체매출중 1%를 적립해 그 돈을 이웃을 위해 쓰고 있는 것.

천대표(50)는 매년 10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이 돈을 전달해 지금까지 70명의 학생을 후원해 왔고, 겨울철이면 7∼8곳에 달하는 지역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유류를 보내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같은지역에  더불어사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다”며 “남에게 베풀수 있는 환경과 조건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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