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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신임 충북도연극협회장 홍진웅씨
“청소년연극제 자리매김하겠다”
2004. 01. 29 by 박소영 기자

충북도연극협회가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은 전 청년극장 대표인 홍진웅(41)씨다. 홍씨는 전년도까지  충북도연극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한바 있고, 또 연극계의 최대관심사인 관립극단 창단에 관계하고 있어 이번 선출이 자연스럽다는 평이다.

홍회장은 “2004년도 목표는 청소년 연극제의 자리매김을 최우선순위로 둔다”고 잘라 말했다. 연극인구 저변확대의 기초돌인 청소년 연극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

매년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연극경연에 참여하고 있지만, 경연시설·경비가 턱없이 부족해 제천, 충주 등 외곽에서 참여하는 숫자가 해마다 줄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청소년 연극제에서 선발된 팀은 전국연극제에 나가게 된다. 분명 도대표로 출전하지만, 예산지원은 200만원정도다. 같은 행사에 경기도는 도비 1억 2천만원 예산지원을 하고 있으니 그 차이가 현격하다. 예산 200만원도 고정적인 것이 아닌 요구에 의해 얻어내고 있다”며 “올해는 청소년 연극제의 고정예산확보를 제안하고 연극제의 틀을 잡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소년연극제는 올해로 17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국연극제는 8회째를 맞이했다.

 “예산문제때문에 행사 기간동안 너름새에서 아침과 저녁 2번 경연을 펼치다보니 진행자와 연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소한의 예산이 책정돼 극장도 다양화하고,  또 충북 외곽의 분산개최 등도 고려하고 있다. 지금의 열악한 여건때문에 경연에 치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좀더 다채로운 축제의 현장으로 이끌어 내고 싶다” 는 홍회장은 “올해는 그동안 잠시 손을 놓았던 연기를 무대에서 선보일것”이라고 개인적인 계획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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