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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입학합니다”
2004. 02. 13 by 김명주 기자

곽진·선·미 세 쌍둥이 나란히 서원대 합격서원대 독어독문과에 곽진·선·미(19) 세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이 고향인 이들이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입학하자 서원대는 입학금 전액과 교수회 특별 장학금, 교내 장학금, 대외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4년간 기숙사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주변상가나, 미용실에서도 특별한 할인혜택을 약속했다.

첫째인 곽진씨는 “선이와 미가 먼저 수시합격을 한 후 정시모집에 응시해 나란히 입학하게 됐다. 세 명이 대학입학을 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으나 학교측에서 기숙사비 면제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초·중학교를 함께 다닌 세 자매는 대학생활을 함께 하게 돼 마냥 기쁘다는 것.

셋째 곽미씨는 “세 자매 모두 부모님 곁을 떠나 대학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섭섭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워 한다”고 털어놓았다.

둘째와 셋째가 특히 많이 닮아서 초·중학교 시절에 곤욕을 치렀다는 이들은 고3때 수시모집 정보를 꼼꼼히 챙겼다가 서원대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세 자매는 “입학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아서 대학생활이 더욱 뜻 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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