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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에서 여성들의 국회 입성이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나경원·김영숙씨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비례대표 11번이었던 나 당선자(40)는 영동읍 영산동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부산 인천지법과 서울 행정법원 판사를 거쳐 2002년 변호사를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변호사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대표의 여성특보로 법률자문을 맡으면서부터. 그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을 맡아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당선 안정권의 번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비례대표 13번이었던 김 당선자(61)는 추풍령면 추풍리 출신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줄곧 교육계에서 일해 왔다. 교육부 교육연구관, 서울 오금초 교장, 전국초등학교여교장협의회장을 맡았다가 한나라당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비록 어릴 때 고향을 떠나 현재 친척 외에는 연고가 없지만, 군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영동군의 자존심을 살려줬다고 기뻐하며 바른 정치를 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