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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450년전 신발 묘지 부장품으로 발견
2002. 04. 27 by 충청리뷰
옥천 순흥안씨 묘지서, 약품처리비 300만원

지난 2월말 옥천읍 서정리 순흥안씨 문중묘지 이장과정에서 발굴된 짚신 한 켤레의 처리방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말 문중묘지 이장과정에서 부장품으로 발견된 짚신은 제작연도가 450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보존상태가 너무 완벽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제작연도 추정은 묘지 주인공이 1550년 세상을 떴다는 기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신발의 형태는 짚신이지만 소재는 왕골이라서 오랜기간 원형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후손인 안후영씨는 옥천군 향토전시관에 이 신발을 기증할 뜻을 밝혀 현재 복식연구자인 충청대학 김명숙교수에게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이 신발은 전시를 위한 약품처리 비용이 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군이 추경예산을 편성해야할 입장이라는 것. 옥천군 관계자는 “신발의 보존상태가 뛰어나 각 지방자치단체 박물관에서 관심을 갖고 연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고장에서 출토된 만큼 확실한 고증결과가 나오면 안내면 향토전시관에 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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