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북도당 "도, MRO사업 강 건너 불구경"
상태바
새누리 충북도당 "도, MRO사업 강 건너 불구경"
  • 뉴시스
  • 승인 2016.08.23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2일 "충북도가 MRO(항공정비) 사업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MRO단지 경남 사천 유력설이 보도됐으나 충북도는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 대처 방식으로는 (MRO단지)청주공항 유치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당은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행태나 잘되면 내 탓, 안 되면 정부와 여당 탓으로 모는 구태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시종 지사는 사업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일부 언론은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아시아나항공 컨소시엄의 MRO 사업계획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국토교통부는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만 평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청주공항에 MRO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현재까지도 국토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보도에 대해 국토부는 즉각 "사천과 청주 등 MRO사업 희망지역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를 동일한 절차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측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제출이 계속 미뤄지면 사천 단독 평가설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청주공항 MRO 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은 청주공항 MRO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었다.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이 참여하는 MRO 사업계획서를 조만간 작성해 경자청과 협의 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