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사회 13년째 해외의료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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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13년째 해외의료 봉사활동 펼쳐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6.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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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 42명 캄보디아 시엠립 오지마을 1100명 진료·성금품 전달
 

충북의사회가 올들어 13년째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주 짠끼리초등학교(Chankiri Primary School)에서 연인원 1100명을 진료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에는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총 42명이 참가했고 의료봉사 이외에 2000kg의 쌀과 생활용품, 학용품, 상비약 등을 기증했다. 기증물품으로는 샌달, 빵, 돋보기, 손톱깍기, 학용품, 옷가지, 치약, 칫솔, 기생충약, 비타민 등이 있다.

이밖에 현지에서 이발사를 고용해 주민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활동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충주ㆍ제천 회원들이( 안과 1, 내과1, 외과 2, 예방의학과 1분) 적극 참여해 TPI(압통점 주사 요법)를 실시했다. 조원일 단장(도의사회장·청주병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42명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충북의사회의 이름으로 정성을 다해 열악한 환경의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충북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간 우의증진과 협조를 위해 2004년부터 해외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정암촌 지역에 매년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외 벽지를 찾아나섰다. 수년전부터 캄보디아 시엠립주 찐끼리 지역에서 정기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주정부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짠끼리 초등학교는 세계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학교다. 졸리가 후원한 총 7개의 학교 중 해당 학교는 두 번째로 만들어진 학교라는 설명이 학교 간판에 부착돼 있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한인회와 함께 환경이 열악한 오지지역 주민들에게 기본진료 등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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