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국비 4조7593억 반영…1690억 늘어
상태바
충북도, 내년 국비 4조7593억 반영…1690억 늘어
  • 뉴시스
  • 승인 2016.08.31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해 확보한 충북 지역 국비가 올해보다 1696억원 늘었다.

도는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17년 예산안에 충북 지역 관련 사업비 4조7593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조5897억원보다 3.7% 증가한 것이다.

정부의 도로·철도 등 SOC 관련 예산 축소와 재량 지출 10% 감축 기조 속에서도 국비 확보 규모를 늘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도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도가 11개 시군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 결과"라면서 "예산안이 국회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 본예산안에 올라간 충북 지역 예산은 SOC 1조5467억원(32.5%), 복지 여성 1884억원(25%), 농업 산림 7269억원(15.3%), 산업 경제 5175억원(10.9%), 환경 3240억원(6.8%), 문화 관광 1811억원(3.8%), 소방 안전 1170억원(2.5%) 등이다.

내년에 새롭게 국비가 반영된 주요사업은 탄소광물화 실증단지 조성(20억원), 약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10억원), 북부권 치유의 숲 조성(21억원), 2017전국체전 운영(35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충주 탄금대 토성 복원(11억원), 수목장 자연장지 조성(11억원), 청주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13억원),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60억원), 진천 신척산수산단 폐수처리장 증설(101억원) 사업비도 신규 반영됐다.

그러나 도와 시군이 요구해 온 중부·경부 고속도로 확장, 영동~용산 국도건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과학벨트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충주에코폴리스 진입도로 등 사업비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서 실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10개 충북 현안 사업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