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북산악구조대(대장 배명석) 최인배 대원이 국립공원 속리산 암름길인 ‘산수유리지’ 바위틈에 캠(암벽사이 설치하는 지지물)을 넣고 낙석위험 구간을 살피며 느슨해진 볼트를 조였다. 해빙기인 요즘 겨우내 얼었던 바위가 녹으면서 틈이 벌어지는 등 깨지기도 쉬워 안전점검이 필수다.
최 대원은 “캠을 설치하고 매달려 본 뒤 캠이 쉽게 빠지면 낙석위험이 있다는 증거죠, 그럴 때 바로 국립공원을 통해 이용금지 결정을 내립니다” 속리산 바위 능선 길은 난이도를 골고루 갖춰 한해 수천 명의 등반자들이 찾는 곳이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일원으로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공단 및 충북 산악구조대와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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