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분석에 인물평전을 더한 이 책은 유명인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사람들의 특별한 삶에 대한 스케치로 그치지 않는다. 사람들 속에 잠재되어 있음직한 심리적 기제들과 사회적 삶에서 부딪쳐 봤음직한 현실 상황들을 그려내면서, 우리 자신을 그 속에 투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긍정적 내용이든 비판적 내용이든 그 인물 자신이 수긍할 만해야 한다. 글 쓰는 동안 해당 인물의 사진 한 장을 컴퓨터 앞에 붙여놓고, 중간중간 그가 이 글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묻는다"는 저자의 치열함과 신중함이야말로 글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이끌어내는 터밭이 되고 있다.
<교보문고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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