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박정규 교수 복직 소청심사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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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박정규 교수 복직 소청심사 진행돼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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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소청특위 인준 가능성커, 교수회 지렛대 역할 주목

지난 98년 청주대학교에서 재임용 탈락돼 캠퍼스를 떠났던 박정규 교수가 7년만에 복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신문방송학과)가 제기한 재임용 재심사 청구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박 교수와 학교측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소청심사위원회는 양측의 자료검토와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것.

이번 소청심사는 작년 6월 국회를 통과한 "재임용탈락교수구제특별법"에 따라 이뤄졌으며 박 교수의 재직중 학술연구 업적과 강의 등 학문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는 것.

한편 박교수는 11일 모처로부터 전화상으로 인준 가능성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소청심사특위가 재임용 탈락이 부당하다고 판정할 경우 빠르면 오는 3월 신학기부터 박 교수의 복직이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측이 복직을 끝내 거부할 경우 법적소송 절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윤배 총장 재취임이후 학교측이 교수회와 직원노조에 대화를 제의한 상황에서 박 교수의 복직문제가 주요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교수회가 지렛대 역할을 할 경우 복직문제가 의외의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교수회는 학교측의 대화제의에 대해 직선총장 인정, 협상 인원 조정, 학교측 협상대표와 협상 안건 공개 등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한편 직선총장인 남기창 교수는 선거 경쟁자였던 이해복 교수를 부총장에 임명하는등 12명의 학처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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