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학회 양병기 회장 1년 임기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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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양병기 회장 1년 임기 마쳐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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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러 3국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한국정치학회에 지방대학 교수로는 최초로 경선을 통해 회장에 당선됐던 청주대학교 양병기(52·정치외교학과)교수가 2005년 1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양 교수는 “한 해 동안 바쁘게 움직인 만큼 큰 수확이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교수는 재임 기간동안 가장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역사상 최초로 러시아·일본·중국·미국의 최대 정치학회와 5국 정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는 것. 또한 미국을 제외한 각국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국 도 2006년에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양 교수는 설명했다. “4개국은 우리나라의 안보에 절대적 규정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술교류협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양 교수는 말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정치학회 회원들은 학자임과 동시에 각 나라의 외교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한반도와 관련된 정책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둘째는 지난 해 10월,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자협회와 한국정치학회가 쌍방의 공식기관명칭을 견지한 채 통일방안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가졌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기관명을 내 건 학술행사는 분단이후 최초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한국정치학회는 정치학 분야의 학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행정학·사회학·법학·언론학 분야의 대학교수· 정치인·행정부 각료로 구성된 2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20여개의 산하 학술단체를 거느린 정치학계 최대의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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