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한용택 군수 기소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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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한용택 군수 기소후 '술렁'
  • 뉴시스
  • 승인 2006.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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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택 충북 옥천군수의 검찰 기소 이후 옥천군청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까진 이렇다할 직원 동요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한 군수와 관련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등 숨을 바짝 죽이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18일 한 군수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군청 내부에서는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현직 수장의 신병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특히 대다수 직원들은 현직 수장의 검찰 기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놓고 “설마했던 걱정이 현실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청내 분위기가 생각보다 차분하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잘 될 것 ’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해 별다른 동요는 없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주위의 우려와 달리 직원 동요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잘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실제, 군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는 한 군수가 비록 기소되긴 했지만 현직을 잃을 만큼의 벌금형은 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 같은 낙관론 때문인지 직원들도 청내에서는 한 군수와 관련한 부정적 발언을 자제하는 등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한 공무원은 “한 군수 기소 이후 검찰 구형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찰 구형 문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직원들도 부정적 발언을 자제하는 등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택 군수는 지난 18일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허위사실유포 혐의(공직선거법위반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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