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넉 달 만에 1130원대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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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넉 달 만에 1130원대로 상승 마감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3.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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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넉 달 만에 1130원대로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넉 달 만에 1130원대로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이 넉 달 만에 113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6.1원)보다 1.9원 오른 1128.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1원 오른 1133.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3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4일(1137.7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한층 커진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등으로 당분간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이어졌고, 코스피 지수는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는 가운데 미 부양책 통과 등으로 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20~114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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