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19일 지역화폐인 ‘진천사랑카드’를 처음으로 발행해 눈길을 끈다.

진천군은 그동안 지역화폐를 종이 상품권으로만 발행하다 지난해 4월 모바일상품권을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운영해보니 모바일상품권은 고령층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진천군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한국조폐공사와 업무 협약하고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김성우 군의회의장과 함께 NH농협 진천군청출장소를 방문해 진천사랑카드를 발급받았다.

송 군수는 “진천사랑카드가 고령층은 물론 다양한 계층에서 이용하기 편리할 것”이라며 “진천사랑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진천사랑카드는 지정 대행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CHAK’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대행점은 NH농협은행으로 진천읍 6곳(진천군지부·진천군청출장소·진천농협 본점·진천지점·사석지점·장관지점)과 덕산읍 2곳(덕산농협 본점·두촌지점), 백곡면 1곳(진천농협 백곡지점), 광혜원면 1곳(광혜원농협 본점)이다.

구매 한도는 지류와 카드를 합쳐 월 50만원, 모바일은 월 70만원이다.가맹점 15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사랑카드 등 진천사랑상품권은 모두 1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