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쓰지 말고 근본 대책 세워야
충북도내 전체 인구가 몇 년 전보다 줄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민등록상 인구는 159만7427명으로 16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년전보다 3410명 감소했다. 충북도는 160만명 ‘둑’이 무너지자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예전부터 ‘인구=힘’이었고, 현재 역시 마찬가지다. 중앙무대에서 충북의 영향력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전체의 3%에 불과한 적은 인구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최근에는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과 함께 메가시티를 형성하고 힘을 키워가지만 인구면에서 볼 때 충북의 힘은 미약하다.
충북 지자체들은 새해가 되자 인구증가를 위한 새로운 시책들을 내놓았다. 출산장려금, 대출이자 지원, 주거비 지급 등 인구만 늘면 뭐든지 하겠다는 태세다. 하지만 인구는 생각만큼 속시원히 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할 것인가. 아니면 돈만 쓰고 말 것인가.
/ 글=홍강희·박소영·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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