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와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news/photo/202405/318159_146670_5357.jpg)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21일 도청에서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타지키스탄 국제프로젝트 개발센터 심재복 대표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북도와 타지키스탄 간 유학생 유치, K-뷰티, 관광 분야 등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날 김 지사와 살로히딘 대사는 양국 교류의 필요성 공감에 따라 양국 간 인력과 기술 교류 등을 위해 유학생 유치, K-뷰티, 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방안 등 논의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양 지역 교류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인적 교류를 강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자세히 소개했다.
타지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사이에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로 면적 14만3100㎢, 인구 약 1033만명이다. 농업, 목축업 등이 발달한 농업국가로, 목화와 견직물이 주요 수출품이다.
국토의 93%가 산악지역으로 금, 은, 알루미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세계시장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고용부는 외국인력 인프라 확대를 위해 타지키스탄을 17번째 고용허가제(E-9) 송출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타지키스탄의 유학생들에게 근로와 공부를 병행할 좋은 환경을 조성, 그들이 고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기여하도록 잘 보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국 유학에 관심있는 타지키스탄의 학생들이 충북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관심과 협조 요청을 비롯해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타지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충북 방문도 제안했다.
이어 살로히딘 대사는 “충북의 반도체, 바이오 등 우수한 첨단산업은 타지키스탄이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통상, 관광, 농업기술 등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