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사이버조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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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사이버조문' 도입
  • 뉴시스
  • 승인 200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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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조문'을 아십니까.

충북대병원(원장 송영진)이 중부권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사이버 조문'이라는 이색적인 상례(喪禮) 제도를 도입한다.

13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말 장례식장이 본격 운영되면 사이버 조문제를 실시키로 했다.

사이버 조문이란 직접 장례식장을 찾지 못하는 조문객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상가에 조의(弔意)를 전달하고 조의금도 인터넷 계좌를 통해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을 클릭하면 분향소별로 상가가 나타나고 자신이 조문을 하고 싶은 상가를 클릭해 화상에 제시된 5-6가지의 조문 예문가운데 전달하고 싶은 조문을 선택해 확인을 누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상가별로 설치된 PDP화면에 조문 신청자와 조문 문구가 나타나 상가에서 누가 사이버 조문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병원측은 설명절 전까지 시험운영을 거친 뒤 2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지 못하는 조문객들을 위해 사이버 조문제를 실시키로 했다"며 "장례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은 62억원을 들여 신축됐고 7개의 분향소와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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