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 문화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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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 문화재 지정 추진
  • 뉴시스
  • 승인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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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조선초기 금속활자본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등 모두 4점의 유물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문화재 지정대상은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 ‘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 ‘노자권재구의(老子鬳齋口義)’,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4점으로 모두 고인쇄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들이다.

특히 ‘신편산학계몽’은 조선 초기 금속활자를 주조한 사실이 권말에 실려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동일본(보물 제1217호)보다 시대가 앞선 것이다.

‘자비도량참법집해’는 ‘직지’를 찍는데 사용된 금속활자와 동일한 활자로 인출된 원본을 목판으로 다시 새겨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문화재 지정은 도 문화재위원의 현장조사와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최종 결정하며,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후 문화재의 자료적 가치에 따라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다.

시는 현재 도에 지정신청을 한 상태로 오는 9월께 문화재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관리나 보존 및 보유 가치적인 면에서 청주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유물구입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에 ‘신편산학계몽’ 등 10종 17점의 유물을 구입했으며, 소장유물의 지속적인 문화재지정 추진을 통해 전국 유일의 고인쇄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밖에도 고려 충렬왕대에 청주에서 간행된 목판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보물 제1408호’을 비롯한 보물 5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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