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검찰에 운보문화재단 수사의뢰
상태바
문광부, 검찰에 운보문화재단 수사의뢰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결과 청주지검 전달, 재단 인감도용 의혹추가

문화관광부가 최근 감사를 끝낸 운보문화재단에 대해 청주지검에 수사의뢰했다. 문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감사에 착수해 1개월간의 감사를 마친 뒤 수사기관의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청주지검에 수사의뢰 공문을 29일자로 발송했다는 것.

이로써 파행운영으로 지역 문화계의 이슈가 됐던 운보의집 사태는 새로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됐다. 또한 운보의 집 원상 복구와 재단 관선이사 파견 등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운보문화재단 김형태 사무국장은 30일 오전 11시 충북예총 회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 김택영 감사가 재단의 사용인감을 무단으로 유출시켰다고 폭로했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29일 오전 김 감사가 미술관 사무실로 와 사용인감을 달라고 해 사용처도 모르고 줄 수는 없다며 언쟁을 했고 문광부 관계자와 통화해 보니 도장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도 김 감사가 재차 재단 경리직원에게 사용인감이 들어 있는 서랍 열쇠를 달라고 했다”며 “열쇠가 없다고 하자 김 감사가 자신이 갖고 있던 열쇠 중 하나로 서랍을 열고 도장을 무단으로 가져갔는데 이는 황인연 후원회장과 위조서류를 만들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감사는 “백철부 이사장이 도장을 회수해 오라고 해서 가지러 갔던 것이다. 인감 소유권이 재단 이사장에게 있지 사무국에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문광부나 사무국장이 그걸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