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극장 대통령상 앵콜공연 지연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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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극장 대통령상 앵콜공연 지연된 이유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06.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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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연극협회, 도에 행정정보공개 요구 “배차, 앵콜공연 예산 기준 없다” 문제제기 충북도연극협회가 지난 14일 충북도에 행정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충북도 연극협회는 “2005년, 2006년 본예산과 예비비 특별교부금 포함한 전체 문화예술관련 예산 내역을 단체별, 항목별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에는 2006년 시립예술단 운영현황과 예산을 요청했다는 것.

충북도연극협회는 지난 3월 중순 도립극단 당위성에 대한 소책자를 발간, 해당부서에 전달했으나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점, 또한 전국연극제 출전당시 배차를 해주지 않은 점 등 그동안 도 담당부서와 심적인 갈등을 빚어왔다는 것.

충북도 연극협회 관계자는 “연극분야 예산만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전체 예산 운용에 있어서 원칙이 없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이중지원’이라는 잣대를 들이대지만 기준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정보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청년극장 대통령상 앵콜공연 당시 예산이 2500만원으로 잡혀있었으나, 이는 지난 2000년 대통령상 수상시 지원금액이었던 5000만원의 절반밖에 안되는 수준이라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7일부터 2주일간 신경전이 벌어졌고, 최종 예산 3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청년극장 진운성 대표는 “연극계가 마치 강짜를 부려서 예산을 올려받고자 한 것처럼 돼 안타깝다. 충북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했고, 앵콜 공연도 충북도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원원칙이 없다보니, 이런 문제가 번번이 발생한다. 일주일을 남기고 앵콜 공연이 확정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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